빅이슈 BIG ISSUE - 홈리스들의 자립을 돕습니다
빅이슈
:: 합법적으로 홈리스들의 자립을 돕습니다 ::
사당역 3번출구,
퇴근길마다 지나가는 길인데,
가끔 빅이슈 판매원을 볼 수 있어요.
한번 사볼까? 하다가, 그냥 지나치기가 일수 였는데,
언젠가 야근을 하고 셔틀버스에서 사당역에 내린 시간이,
아마, 거의 11시가 다 되어가던 차였을 거예요.
그런데, 그 시간에도, 빅이슈를 팔고 계시는 거예요.
왠지, 열심히 사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아서, 냉큼 사버렸습니다.
지하철 내에서 투명한 포장 비닐을 뜯고 내용물을 확인 할려는 찰라에 보니,
그 분이 직접 쓰신 자작시가 들어있는 종이가 한장 있었는데,
투박하지만, 솔직하고, 뭔가 야련한 느낌의 담백한 시였습니다.
나중에 빅판으로 성공하시면 시집을 하나 내도 되겠어요 ~
<빅이슈>는 1991년 영국에서 창간한 대중문화 잡지로,
사회구조로 인한 빈곤 문제를 비지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는데 목적이 있어요.
오직 홈리스에게만 잡지를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 자활의 계기를 제공합니다.
<빅이슈>는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며,
권당 5,000원에 판매되고, 이 가운데 50%인 2500원이 판매원에게 돌아갑니다.
홈리스가 스스로의 선택으로 빅이슈 판매원이 되기로 결심하면,
2주간의 임시 판매원 기간을 거친후 정식 판매원이 될 수 있고,
그 후 6개월 이상 판매하고 꾸준히 저축하면 임대주택 자격이 주어진대요.
2014년 4월 현재 30여명이 임대주택에 입주했고, 13명의 빅이슈 판매원이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서울 시내에서는 지하철역앞이나 거리에서 판매원에게 구입할 수 있고,
지방에서는 정기구독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어요.
오늘도 퇴근길에, 5월1일에 발간된 빅이슈를 업어 왔네요. ~
이규혁이 누구지? 하는 고민을 하다가 보니, 손에 스케이트를 들고있네요.
스케이트 선수인가 봐요.
워낙 스포츠에는 관심이 없는지라, 금메달리스였던거 같기도 한데,
기억이 가물가물,,,
그것보다 제 눈에 들어온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웨스 앤더슨 감독 인터뷰 !!!!
우와 대박.. 당장 봐야지!!
우우와 ~ 오마이갓~!!
빅판 아저씨 항상 수줍게 감사하다는 말씀만 전하시다가,
오늘은 한마디 더 해주시더라고요.
이번호에는 17페이지를 보면 4500원 상당의 팝콘 쿠폰이 있으니, 꼭! 사용하시라고..
ㅎㅎㅎ
감사합니다 ~ 잘 사용하겠습니다 ~♬
빅이슈 판매원들이 임대주택에 입주에 성공을 한다 할지라도,
살림살이를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시네요.
혹시나 집에서 안쓰시는 물건인데 아직 쓸만한 물건이 있다면
기부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정기구독'을 하면, 빅판의 생활이 바뀝니다.
정기구독 신청 방법 : 전화 또는 홈페이지 bigissue.kr 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구독료 : 우편배송 : 3개월 30,000원, 6개월 60,000원, 1년 120,000원
구독료 : 택배배송 : 3개월 45,000원, 6개월 90,000원, 1년 180.000원
나중에는 재능기부도 해볼려고요.
근데, 가지고 있는 재능이 .... -_-;